아이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저를 찾지 마세요』는 심각한 문제를 매듭이 꼬이기 전에 풀어내고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가지 않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동화이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엔 별일 아닐지 모르는 이유라할지라도 아이에게는 가출을 결심할 만큼 큰 일일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개선하려는 가족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극성맞은 다섯 살 쌍둥이 동생들에게 치이고, 쌍둥이 키우랴 살림하랴 지쳐 있는 엄마에게 늘 뒷전인 현재. 소담이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엄마가 준비해 준 선물 때문에 망신을 톡톡히 당한다. 작년에 현재가 다른 친구에게 받은 일기장을 포장만 새로 했던 것이다. 덕분에 친구들로부터 ‘재활용맨’이란 소리까지 듣자 여태껏 쌓인 불만들이 한꺼번에 폭발해 버린 현재는 가출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