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나무 아래 그늘에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업이 열린대! 이제 겨우 열두 살이지만 자신보다 어린 50여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바르티 쿠마리의 『열두 살에 선생님이 된 바르티』. 인도 비하르의 작은 마을 쿠숨바라에서 사는 소녀 '바르티'의 감동 실화를 들려줍니다. 특유의 신분 제도인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인도 사회 속에서 불가촉천민이라는 비천한 신분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으면서도 늘 밝고 명랑하게 지내면서 언젠가 배움이 삶을 바꿔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바르티의 일상 속으로 안내합니다. 나는 열두 살 소녀 바르티예요. 인도 비하르의 작은 마을 쿠숨바라에서 살고 있어요. 사실 나는 가난하고 천한 신분이라서 학교에 다닐 수 없어요. 하지만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디기념공립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나는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해요. 수학, 힌디어, 영어, 그리고 시에 대해 배우는 수업 시간이 제일 즐겁지요. 학교에서 배운 것은 날마다 마을 아이들을 모아 놓고 알려줘요. 마을에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