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두 발을 디뎌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내 책꽂이」 시리즈 『학교 가기 싫은 날』. 프랑스 태생의 동화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가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 때면 펑 사라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기 위해 창작한 동화입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싫어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재미난 것을 찾아 땅에 두 발을 딛도록 이끕니다. 감기에 걸려 학교에 못 갔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재미없는 곳이니까요. 선생님뿐 아니라, 친구들은 내 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려요. 그런데 나는 친구들이 글이 이해되지 않아요. 나는 혼자가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혼자라고 생각될 때마다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날아올라요. 어느 날 막스의 아빠인 자크 아저씨가 글쓰기 수업을 맡게 되었어요. 연극 대본을 쓰게 될 거라는군요. 자크 아저씨는 나를 조수로 뽑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