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빌 아저씨가 너무나 외로워 보였습니다. 「비바비보」시리즈 제 11권『그래도 언제나 캡틴』. 이 책은 인생에 대한 배움이 움트지 않은 열다섯 소년이 사람을 향한 미움과 배신의 소용돌이를 지나 ‘그럴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려 나가는 청소년 소설이다. 빌 몽크스는 아내와 두 아이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어가고 있는 서른 살의 남자다. 그리고 양아버지 빌 몽크스가 인생 최고의 멘토이자 롤모델인 열다섯의 아들 마이키가 있다. 빌 몽크스처럼 살고 싶었던 마이키는 빌의 비열한 모습을 본 후 충격에 휩싸이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 정직함을 포기한 양아버지. 그를 바라보는 열다섯 소년의 가슴 시린 성장통.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항해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