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자와 철학하는 자 『마라톤은 철학이다』는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풀어낸 책이다. 철학자이면서 마라토너인 13인이 마라톤과 철학의 연관성, 마라톤에 담긴 철학적인 의미 등을 짚어내는 이 책은, 그들이 도대체 왜 마라톤에 도전했는지 그 이유를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달리기가 주는 자유, 달리기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달리기의 실존적인 의미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마라톤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은 마라톤은 몸을 위한 운동이 아닌 마음을 위한 운동이라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