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지혜 시리즈 꿈터 그림책 18권. 글을 쓴 최나나 작가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나비 이불에 대한 기억을 글로 담은 작품이다. 어릴 때 특정한 물건에 애착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자연스레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찾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예림이는 아기 때부터 나비 이불을 좋아했다. 언제나 예림이 곁에는 나비 이불이 있었다. 나비 이불은 예림이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께서 예림이처럼 예쁜 이불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예림이는 일곱 살이 되었는데도 나비 이불을 만지면서 잠이 들었다. 나비 이불은 이제 발이 나올 정도로 작아졌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희끗희끗 바라고 헤지기까지 했다. 발이 반쯤 나와 있는 이불을 덮고 자는 예림이를 볼 때 엄마는 늘 걱정이 되었다. 어느 날, 엄마는 나비 이불을 돌돌 말아서 장롱 깊숙이 꼭꼭 숨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