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을 읽고 새롭게 이해하는 기쁨과 감동! 시대와 공간, 그리고 나이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명작으로 읽히는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새롭게 꾸민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제7권 『동백꽃』.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소설 《소낙비》, 중외일보에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소설 《노다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소설가 김유정이, 1938년 출간한 소설집 《동백꽃》을 기본으로 삼아 초등학생들을 위해 그림책으로 담았습니다. '나'와 한 마을에 사는 점순이는 자꾸만 자기 집 수탉을 데려와 우리 집 수탉과 싸움을 붙여요. 나흘 전 내가 점순이가 내민 감자 세 개를 거절했기 때문인 것만 같아요. 점순이는 우리 집 암탉을 붙잡고 때리기까지 했어요. 점순이네는 마름이에요. 우리는 점순이네에서 배재를 얻어 땅을 부치므로 굽실거려야 해요. 그래서 나는 점순이한테 제대로 화도 내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