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당신에게 드래곤스라는 학교에서 보낸 입학통지서가 도착한다면? 당신은 당황해하며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치부해 버릴 테지. 혹은 다른 세계로 떠날 용기가 없어서 입학통지서를 찢어 버릴 수도 있고 말이야. 하지만 용탄자라는 희한한 이름을 가진 붉은 눈의 그 녀석은 뭐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로 드래곤스에 입학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찌 됐든 드래곤스에 입학을 하게 됐고 현실세계에서는 절대로 경험해 보지 못할 기상천외한 일들을 겪게 돼. 이 책은 그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고 있는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책이야.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집어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용탄자와 함께 드래곤스에 입학하여 온갖 괴상한 일들을 전부 다 겪을 자신이 있는 사람만 책을 펼치라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