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게 보낸 편지가 노래가 되어 찾아왔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들려주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작가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후속편으로, 하치와 마오의 후일담과 함께 마오의 아들 다마히코와 테트라라는 소녀가 만들어 가는 또 다른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하와이 섬 남단의 사우스포인트를 무대로 두 세대에 걸친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이 교차된다. 남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어린 시절 만나 순수한 사랑을 키워 나가던 다마히코와 집안의 사정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된 테트라. 그녀는 한 사람의 인생을 듣고 그것을 퀼트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퀼트 아티스트가 되었다. 어느 날, 하와이풍의 노래를 듣고 그 곡의 가사가 다마히코에게 보낸 자신의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테트라는 운명의 예감에 사로잡혀 그 노래를 부른 가수와 함께 하와이 섬 사우스포인트를 찾는다. 한편, 하치와 이별한 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동화책 작가가 된 다마히코의 엄마 마오는 하와이에서 자신만의 기적을 만나고 코나에 아틀리에를 열어 정착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