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은 진짜 개야! 동화 《바다를 달리는 백마》로 노마아동문예상 신인상을 수상한 일본 동화작가 야마시타 하루오의 『캥 캥 캥 우리 형』. 외동아이와 반려동물의 특별한 형제애를 유쾌하게 담은 장편동화입니다.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형제처럼 생각하고 돌보는 오늘날 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외동아이와 반려동물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생동감 넘치게 잡아낸 일본 그림 작가 히로세 겐의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우리 형은 진짜 개야. 종류는 프렌치 불도그인데 잘 짖지 않아. 가끔 캥 캥 캥 짖지. 그래서 이름이 '캥'이야. 내가 캥을 시끄럽다고 혼내면 아빠는 형이라고 부르라고 말해. 엄마는 캥이 와서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이니까 고마운 줄 알아야 한대. 우리 집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대신 프렌치 불도그를 들여왔는데 바로 내가 태어났다는 거야. 그런데 캥은 사람처럼 말을 할 줄 알아. 나와만 있을 때 말이야. 어느 날 엄마가 나와 캥만 두고 집을 비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