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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황금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들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 「물들숲 그림책」시리즈 두 번째 책 『호박이 넝쿨째』. 호박의 성장 과정을 찬찬히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구덩이 속 작은 호박씨에서부터 시작해 작은 호박이 열려 황금 호박이 되고 밭의 넝쿨이 마를 때까지, 한 해 동안 일어나는 호박밭의 변화가 다채롭고 경이롭습니다.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호박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 속 호박의 모습은 더욱 생생하게 호박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줍니다. 수정이 되지 않아서, 비 때문에 물을 많이 먹어서, 호박파리 애벌레가 갉아먹어 숱하게 호박들이 떨어져도 여전히 여기저기서 황금빛 호박들이 여물어 갑니다. 누렇게 마른 이파리 옆에서도 노랗게 노랗게 피어난 호박꽃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초등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동식물의 한살이를 보다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