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가 공포를 느끼는 순간, 잔혹함은 시작된다! 유럽 5대 왕실에 숨겨진 피의 역사『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 나카노 쿄코가 이 책에서는 공포에 시달리는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무서운 행동인 ‘잔혹함’을 선보인다. 가진 것이 많은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순간, 어떤 감정 상태에 빠지게 될까? 권력자가 공포를 느끼는 순간, 어떤 행동을 보이는가? 저자는 앞서 무서운 그림을 통해 인간의 공포를 무심하게 이야기 한 것에서 나아가, 유럽 5대 왕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한층 더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제왕과 이들의 부인들을 다루었다. 나라도 시대도 다르고, 인생의 결말도 제각각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1세와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경쟁, 벨라스케스의 명작 ≪라스 메니나스≫ 속 귀여운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짧은 생애, 아들을 때려죽인 러시아 이반 뇌제와 일곱 황비 이야기 등 유럽 5대 왕실에서 벌어지는 ‘죽음을 부르는 스캔들’이 담겨져 있다. 다섯 명의 자신보다 강한 자가 있으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야 했던 곳, 방심하는 순간 가련한 존재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잔혹한 왕실’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