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법사로서 강원도 산골 부대에서 군인들의 병영 생활을 보아 온 저자가 그간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BBS 불교방송 장병의 시간「아름다운 병영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방송 원고로 만든 글들을 구어체 문장 그대로 수록했다. 단순히 군법당이나 군불교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장병들과 직접 병영생활을 해 나가면서 듣고 접한 일들을 담았다. 강원도 오지에서도 장병들은 고통과 번민의 시간이 아니라, 채로운 희망을 찾는 정신적 성숙의 시기를 보낸다. 이들의 군생활,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시련과 갈등,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들이 역경과 난관을 극복하면서 보람을 얻고 한층 성장하는 모습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