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는 제주부윤에게 채 태사의 생일 선물을 훔쳐 간 도적을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받고 고민하다가 동생 하청에게 이 일을 말해 줍니다. 하도는 송강을 통해 도적을 잡으려고 하지만 송강은 이 일을 조개에게 먼저 알려 주어 무사히 도망갈 수 있도록 합니다. 양산박으로 간 조개는 임충과 함께 왕륜을 죽이고 양산박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송강은 염씨 할멈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가 염씨 할멈의 딸 파석과 결혼하지만 다투던 중 파석을 죽이고 시진의 집으로 도망갔다가 학질에 걸린 무송을 만납니다. 무송은 경양강에서 호랑이를 때려잡고 양곡현의 도두가 되고 그곳에서 형을 만납니다. 무송의 형 무대랑은 서문경과 눈이 맞은 반금련의 손에 죽는데, 이 사실을 안 무송은 서문경, 반금련, 왕씨 할멈에게 복수하고 맹주로 유배를 갑니다. 유배를 가던 무송은 주점 주인인 장청과 의형제가 됩니다. 맹주성 감옥소에 도착한 무송은 시은의 쾌활림을 찾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