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엇을 잘할까?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은 '똥'에 대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저자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최신작입니다. 다른 친구를 부러워하느라 정작 자신의 장점은 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미어캣을 통해 홀츠바르트 특유의 유머와 간결한 스토리로 재밌게 꼬집고 있습니다. 미어캣은 동물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재미있는 침팬지가 되면 계속 장난을 칠 수 있고, 힘이 센 곰이 되면 뭐든 들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밀림의 왕 사자가 되면 모두 꼼짝 못할 테니까 그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하지만 재빨리 위험을 감지하고 휘파람을 불어 위험을 알리는 미어캣의 능력을 본 동물 친구들은 오히려 미어캣을 부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