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민족정신이 담겨 있는 안수길의 대표작! 한국문학사의 거장 안수길의 대표작 『북간도』 제3권. 작가가 40여 년에 걸친 활동을 통해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1959년 ‘사상계’에 발표하기 시작한 한국 최초의 5부작 대하소설로, 문학사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정받는다. 1870년경부터 1945년 광복까지 이씨 일가 4대가 간도를 무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한복, 이장손, 이창윤, 이정수 4대가 겪는 수난과, 역사적 소용돌이와 외세 앞에서 민족자주권을 쟁취하기 위한 민중의 모습이 펼쳐진다. 작가는 강렬한 민족정신과 역사의식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한반도라는 국토적 경계를 넘어 민족적 주체를 확립하고자 했다. 또한 작가 자신이 젊은 시절 간도에서 살았던 만큼 간도 이주민의 생활사를 생생하게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