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종민이는 거지라고 놀림을 받았을까? 아직은 글만 빼곡한 책이 지루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학급문고」 제3권 『짜장 짬뽕 탕수육』. 1995년 문예지 '오늘의 문학'동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동화 작가 김영주의 장편동화다. 1999년 처음 출간된 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종민이네 엄마 아빠는 도시로 이사온 후 중국 요리를 파는 장미반점을 운영해요. 종민이는 엄마가 싸주신 따뜻한 밥과 짜장이 들어 있는 도시락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학교로 가요. 하지만 교실에 들어서면 덩그렇게 자리만 지키고 있어요. 전학을 왔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이 아직 없어요. 그런데 1교시 쉬는 시간에 화장실로 갔다가 종민이는 거지라는 놀림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