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속에 숨겨진 다양한 소수자들의 숨겨진 역사를 밝힌다! 동성애자와 매춘여성, 시대를 거스른 사상가와 행동가, 경계에선 비소수적 소수자까지『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제3권《역사 속의 소수자들》. 이 책은 역사 속에서의 소수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재세례파, 아나키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무슬림’ 등 역사 속에서 다양한 소수자들의 모습을 담아 엮어내고 있다. 소수자란 누구인가? 소수자란 타자화된 인간, 즉 한 사회의 공동체에 적을 두지 못하고 부유하는 무적자 또는 그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주변화된 소외자를 일컫는다. 그래서 국가권력의 표준화로부터 배제된 사람으로서의 ‘소수자’ 개념은 근대의 산물이다. 그렇게 때문에 소수자의 의미는 부당하게 차별적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의 모습을 들춰냄으로써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르네상스기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남성 동성애 현상을 조명하여 ‘성적 소수자’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종교와 사상, 인종 등으로 인해 차별받은 집단이나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소수자들의 정체성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