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이야기』시리즈 제11권《해와 달이 된 오누이》. 본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가운데 서사 구조가 뛰어난 작품을 엄선하였습니다. 총 18권의 그림책은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려냈으며, 부드러운 입말체로 맛깔나게 풀어냈습니다. 깊은 산골에서 오누이와 사는 엄마가 품삯으로 받은 수수팥떡을 이고 고개를 넘다가,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요. 엄마는 호랑이에게 떡, 저고리, 치마 등을 차례대로 내 주다가 결국 잡아먹혀요. 호랑이는 엄마 옷을 입고 오누이를 잡아먹으러 집으로 찾아오는데…. 〈font color="ffb6c1"〉☞〈/font〉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권력자로 상징되던 호랑이와 힘없고 약한 백성으로 상징되는 오누이의 대결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힘겨운 삶을 보여줍니다. 그림은 각종 국내외 미술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화가 송수정의 작품으로, 아크릴 물감을 두껍게 사용해 유화 느낌을 살리고 붉은색의 호랑이를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