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한편 조선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의 모든 것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인 저자가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 중국과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점부터 실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를 다룬 역사서 『조선 양반의 일생』. 이 책은 생활인이자 계급투쟁의 주체이면서 욕망을 품은 한 인간으로서 양반의 실상을 조명한다. 즉, 제도적인 면과 더불어 삶에 드리워진 치명적인 약점까지 다룸으로써 지배계급의 양면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양반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