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시골에 그림 같은 내 집을 짓자! 강화도 산골에서 생중계되는 87일간의 시골집 건축일기. 이 책은 어렵게만 여겨지는 집짓기, 그것도 시골에서의 집짓기를 어떻게 하면 쉽고도 값싸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건축에 대한 예비지식을 가져라. 둘째,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라. 셋째, 적절한 건축업자를 선정하여 힘을 합쳐라. 이 세 가지만 갖춘다면 집짓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도시인들의 막연한 꿈을 현실화하여 집짓기 시범을 보여준 저자의 '87일간의 건축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인적 드문 강화도 산골에서 전원주택 짓기를 시작한 저자는 건축과는 전혀 관련 없는 비전문가다. 그는 성격 좋은 건축업자와 그의 부지런한 스탭들과 함께 하루하루 공사 일정에 참여했다.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글로 추억하여 이 책을 완성했으며,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스스로 알아가고 공부해가는 과정이 이야기 형식으로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