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 세계! 우리나라 유년동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현덕의 동화집『너하고 안 놀아』. 노마, 영이, 기동이, 똘똘이라는 한동네 친구들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노마와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이도 담벼락 오르고 뛰어내리기, 고양이 흉내내기, 기차놀이, 시장놀이 등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낸다. 함께 놀다가 다시는 안 놀 것처럼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어울려 노는데…. 작가 특유의 신선한 문체와, 아이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묘사가 돋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쓰여진 동화가 대부분이지만,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