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아득한 옛적부터 씨를 뿌려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노래와 춤과 여러 가지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삼한(마한 변한 진한)의 제천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놀이 전통은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자리잡게 되었다. 전통적인 놀이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비석차기, 화전놀이, 강강술래, 줄다리기, 차전놀이를 비롯, 지금까지도 즐기고 있는 윷놀이, 실뜨기, 공기놀이, 제기차기의 전통을 둘러보며, 놀이하는 방법과 놀이 기구 만들기는 물론, 잊혀져가는 놀이문화의 전통을 삽화와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