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맨얼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여행가'라고 말하는 영원한 자유인의 캄보디아 여행기. 캄보디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8년에 걸쳐 저자의 발을 5번이나 잡아끌은 곳이다. 때로는 위대한 문화의 향기로, 때로는 비극적인 현대사의 아픔으로, 때로는 순순한 사람들의 웃음으로 캄보디아는 저자를 잡아끌은 것이다. 저자는 '떠남'과 '머묾'에 대한 애정과 긍정이 묘하게 어우러지고, 결국 '떠남'과 '머묾'이 하나가 되는 독특한 매력의 여행기를 써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그림과 사진, 그리고 표 등 풍부한 자료를 가득 담아 인문서로 향하고 있다. 앙코르와트 문명에 대한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이 책은 8년에 걸친 5번의 캄보디아 여행 중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것으로, 정치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품고 있다. 특히 집요하게 '인간'과 '이상'의 관계에 파고든다. 여행에 대한 성찰은 물론, 여행 중에 마주친 대상에 대한 애정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배낭 여행 18년 경력의 베테랑 여행가의 눈에 미친 캄보디아의 맨얼굴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