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준 보자기』. 이 책은 옛이야기의 대가 서정오 선생님의 특유의 글맛이 느껴지는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문체는 옛이야기를 느낌을 살려주어 유아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습니다. 회화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는 옛이야기를 더욱 깊이감 있게 이끌어줍니다. 옛날에 깊은 어떤 총각이 숲 속 초가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어요. 총각은 추운 겨울날이면 뒷간이 없어 그냥 방문을 열고 오줌을 누었지요. 이 모습을 본 산신령님은 호랑이에게 총각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 주라고 합니다. 한밤중에 총각이 사는 집으로 내려온 호랑이는 헛간 뒤에서 숨어서 총각을 기다리고, 아니나 다를까 뒷문이 스스로 열리더니 총각이 오줌을 누기 시작합니다. [양장본] 〈font color="ffb6c1"〉☞〈/font〉 이런 점이 좋습니다!유아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서로 돕고 사는 것과 베푸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총각이 호랑이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그에 감명을 받은 호랑이의 보답은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