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왕자와 프랑스 고고학자, 사라진 전설 속의 보석을 찾아나서다! 40세에 등단핸 일 년에 평균 두 편씩 지금까지 60편이 넘는 역사소설을 발표한 프랑스 역사소설의 거장, 쥘리에트 벤조니의 장편소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유대인의 보석, '우림'과 '툼밈'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역사모험소설로, 1930년대 중동과 유럽을 배경으로, 터키의 건국자 무스타파 케말 등 실제로 존재한 역사상의 인물들과 창조된 허구의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여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예루살렘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기던 국제 보석전문가이자 베네치아 왕자인 알도 모로지니에게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된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이스라엘 유대교 대제사장의 오른팔 아브너 골드베르크 랍비. 그는 알도에게 여호와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린 흉패에서 없어진 에메랄드 우림과 툼밈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에게 대를 이어 전해온 흉패에 우림과 툼밈을 달면, 놀라운 예언의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골드베르크 랍비는 우림과 툼밈을 되찾아 빛을 잃고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의 영광을 되살리려고 하지만, 알도는 전설 속의 보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골드베르크 랍비를 비웃으며 청을 거절한다. 그러자 골드베르크 랍비는 알도의 아내인 왕자비를 납치하여 인질로 삼음으로써 알도 모로지니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데…. 〈양장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