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시리즈 26권.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우편배달부 개 오우니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올버니 우체국에 사는 도우미 우편배달부 오우니와 집배원들, 오우니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미국과 세계 곳곳의 풍경이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끈다. 동물과 사람의 진정한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888년 어느 비오는 밤, 미국 올버니 우체국에 떠돌아다니던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그리고 집배원들이 출근하는 아침까지 우편자루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떠나지 않았다. 집배원들은 개에게 ‘오우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그날부터 오우니는 올버니 우체국에 사는 도우미 우편배달부가 되었다. 올버니 우체국에만 머물던 오우니는 어느 날, 우편물을 배달하는 기차 위에 올라타 먼 길을 떠나게 된다. 기차에 타고 미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우편배달을 돕는 오우니의 목걸이에게 사람들은 많은 환영 편지와 메달을 달아 주었다. 하지만 오우니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우편배달을 돕기 힘들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