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더하는 글자 없는 그림책! 2007년 볼로냐 라가치 특별상 수상작『도착(THE ARRIVAL)』은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당연히 본문도 글자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글자 없는 그림책'은 부모와 어린이에게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을 요구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림책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읽는 부모를 비롯한 성인들도 그림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주요 줄거리를 그림으로 읽어 보자면, 어두운 그림자에 들러싸인 도시에 한 가족이 삽니다. 가난과 억눌림이 엿보이는 삶입니다. 남자는 아내와 아이를 남겨두고 기차를 타지요. 바다 저편에 있는 낯선 도시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보려는 생각에서입니다. 긴 향해 끝에 마침내 도착하고, 그 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일하게 되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