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상 수상작가 폴 플레이쉬만의 그림책.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취향을 가지고, 늘 아이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던 웨슬리의 멋진 여름방학을 그려냈다. 웨슬리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피자와 탄산음료도 싫어하고, 축구도 싫다. 부모님마저 이런 웨슬리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은 늘 웨슬리를 괴롭히려 쫓아다닌다. 그러나 웨슬리는 단지 좋아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런 웨슬리가 남과는 다른 특별한 여름방학을 준비한다. 그리하여 탄생하게 되는 것이 웨슬리나라. 웨슬리가 직접 밭을 일구고 바람이 씨를 뿌려준 밭에서는 새로운 식물이 자라나고, 웨슬리는 그 식물을 이용해 새로운 문명을 만든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아이의 모습이 씩씩하다. 빨강, 파랑 등 원색을 많이 사용한 데다 구도가 다양한 그림이 시원하고 볼거리가 그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