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실종에 감춰진 한 가족의 아픈 진실! 전후 미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청소년소설 『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엄마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낸 심리 스릴러로, 작가는 ‘오제이 심슨 사건’에서 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한 순간, 프랭키의 또다른 자아인 프리키가 깨어난다.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프리키가 나타난 이후, 프랭키는 부당한 상황이나 불의에 대항할 용기와 힘을 갖게 된다. 프리키 덕분에 프랭키는 엄마의 미스터리한 실종 뒤에 감춰진, 가족 안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던 폭력의 그늘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 아빠를 고발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