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과 눈물로 세운 대성당의 시대가 온다! 서스펜스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로 꼽히는 켄 폴릿의 대표작『대지의 기둥』제3권. 암흑의 중세를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대한 건축물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을 웅대한 드라마로 그리고 있다. 12세기 초, 왕위 계승자가 사망하면서 잉글랜드는 기나긴 왕위 찬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3년 후,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 한 남자의 교수형에 기이한 금빛 눈의 소녀가 나타나 사형을 언도한 사제와 기사에게 저주를 내리고 사라진다. 그리고 12년 후, 킹스브리지 수도원의 성당이 화재로 무너지자 수도원장 필립은 신의 뜻을 드높이기 위해 대성당 건축이 필생의 꿈인 건축장이 톰과 함께 대성당을 짓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