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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오래 산다 : 최재봉 비평에세이
문학
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 : 최재봉 비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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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904-최877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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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들이 지난 30년 한국문학에 대한 나의 증언이자 발언이고, 추억이다” 문학의 포화 한가운데서 30년, 그가 읽고 듣고 마침내 찬양하여 기록한 것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생애 첫 비평에세이!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속 주인공은 왜 페스트와 싸우는 동시에 그 싸움의 기록자가 되었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간에게는 경멸해야 할 것보다는 찬양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사실만이라도 말해두기 위하여”. 이 문장을 호명한 저자는 ‘문학은 발언이며 증언이며 추억’이라는 신념을 보탠다. 30년간 〈한겨레〉의 문학전문기자로서, 문학의 포화 한가운데서, 그는 무엇을 읽고 보고 듣고 말하고, “찬양하여” 기록했을까. 당대의 가장 치밀한 목소리로서 그가 목도한 문학의 다채로운 표정들은 취재 수첩에 꼼꼼히 남았다. 이는 동일한 일을 평생 수행한 한 직업인의 경건한 기록이자 그 자체로 한국문학과 출판의 세밀한 역사다. 장편소설 전성시대로 베스트셀러가 부각했던 1990년대,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테제와 한국 문학상에 대한 비판, 이른바 미래파라는 젊은 시인들이 등장한 2000년대, 표절 논란, 절필 선언, 세월호, 원로 문인들의 연이은 별세 등으로 흘러온 2010년대, 기후위기와 펜데믹의 공세 속 새로운 흐름이 감지된 2020년대. 그가 수첩에 빼곡하게 적은 한국문학과 출판의 흐름들을 따라가다 보면 문학계 안팎의 지도가 선명하다. 1부에서는 박완서, 황석영 등 한국문학사 안에 족적이 뚜렷한 작가와 작품론을 실었다. 2부에서는 신경숙 표절 문제와 노벨문학상에 관한 일침, 한국 문단의 장편소설로의 진화 촉구,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드리운 역사 문제 등 시대의 첨예한 쟁점과 인물들을 다루었다. 3부와 4부는 〈한겨레〉에 실었던 칼럼과 서평을 선별해 엮었다. 5부에서는 김소진부터 조세희까지, 한 시대를 열고 닫았던 작가들의 부고 기사들을 한데 모았다. 각 부 별면으로 황현산, 최인훈, 김종철, 정유정의 인터뷰를 배치했으며, 부록으로는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북한의 문인들을 취재한 연재물 〈북에서 만난 작가들〉을 수록했다. 기자로서 묵묵히 그리고 켜켜이 써온 30년 동안의 글들을 엮은 《이야기는 오래 산다》에는 작가와 작품, 출판과 사회의 지형도가 선연하다. 풍부한 문학 읽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충실한 문학 수업기이자, 문학이 호위한 세계와 문화를 촘촘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면에서는 날카로운 시대 비평기라고 할 만하다. 최재봉 기자는 기자 인생의 대부분을 문학 담당으로 살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가 또렷해졌다. 이 책은 문학에 애정이 깊고, 직업인으로서도 긴 시간 성실했던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작가들은 자신이 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다. 최재봉 기자도 그 일,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그 일을 해냈다._정혜윤(CBS PD, 《삶의 발명》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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