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을 만나 길을 잃고 헤매던 말이 마침내 사람이 되다. 〈최인호의 어린이 유림〉 시리즈 제5권 『이이』. 2500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한 최인호의 「유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입니다. 작가 최인호가 젊은 작가들과 함께 경쾌한 글과 섬세한 삽화로 되살려냈습니다. 『이이』는 이이의 혼란기를 그렸습니다. 율곡은 한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세상에 대한 허망함을 이기지 못해 머리를 깎고 금강산에 들어가 스님이 되려고 하였습니다. 23살의 율곡이 이 가시밭길을 벗어난 것은 위대한 스승 퇴계를 만난 이후부터였습니다. 그는 퇴계의 서당에서 2박 3일동안 머물면서 180도로 변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