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지옥의 권능을 부여받은 마왕 커눌. 그 베일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세상은 파멸의 불구덩이 속으로 떨어진다. 철천지원수 북해제와 그의 제자들을 뒤쫓는 커눌, 마왕이 뛰쳐나온 지옥문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 동방의 곤륜에서 파견된 네 명의 선인들, 그리고 마법결사 골든서클과 다크서클. 이들이 난마처럼 뒤엉킨 가운데 결말을 향해 하나씩 아귀를 맞춰가는 큐브식 전개방식과 쉽사리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양파형 캐릭터들이 스토리에 흡인력을 부여한다. 의 작가 쥬논의 새로운 판타지 장편소설 「천마선」제3권 "운명의 고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