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그림책 시리즈 4권. 아이들에게 양보와 함께 나누는 마음을 키워줄 수 있는 동화책이다. 아이들이 ‘내 것’이라는 개념을 갖게 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많은 글을 담고 있지 않지만, 함축적인 언어로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묘사함으로써 소유욕이 강하던 아이가 공유와 양보의 미덕을 알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비키는 ‘내가 싫어하는 것만 친구에게 양보한다’, ‘친구의 것을 내 것처럼 가지고 논다’, ‘혼자 할 수 없을 때만 같이 가지고 논다’라는 엉뚱한 '장난감 나눠 갖기 규칙'까지 만들었다. 모든 걸 혼자만 가지려는 비키는 과연 욕심을 버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