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리샴의 소설 『공모자』.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CIA 국장과 부패한 사법부, 현실 정치의 음모와 사기를 폭로한다. 법과 정치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쥐고 흔들려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날카로운 풍자와 스릴 넘치는 구성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미국의 어느 교도소에 3명의 판사 출신 죄수가 모여 있다. 각각 도박으로 딴 돈의 탈세, 소득세 탈세, 음주운전 치사사고 등의 죄로 복역 중이며 교도소 내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재판해 주고 재소자, 교도소 양측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는다. 이들은 또 외부의 부패 변호사와 짜고 동성애자들을 거짓 펜팔 광고로 끌어들여 돈을 갈취하며 출소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데…. ▶ 이 책은 2002년, 2006년에 출간된 《톱니바퀴》(북앳북스)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