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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어느 겨레에게나 `영악한 동물`이라는 인상을 심어준 듯하다. 체코 동화작가 요제프 라다의 장편동화 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야기는 산지기 보비누시카가 산에서 새끼여우를 잡아오면서 시작된다.
산지기의 아들 예니쿠와 딸 루젠카는 새끼여우를 끔찍히 아낀다. 루젠카는 매일 새끼여우에게 여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책을 읽어준다. 새끼여우는 특히 여우가 동물의 왕 사자까지 속여넘기는 이야기를 좋아해, 자기도 빨리 이야기 속의 여우처럼 꾀 많고 영리한 여우가 되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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