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 아니야. 너 때문이야!” 나쁜 일이 벌어지면 친구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 우리는 나쁜 일이 벌어지면 친구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하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그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른들도 가끔 그렇지만, 어린 아이일수록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책임지기 싫어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빨리 도망치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내 탓이 아니야. 모두 너 때문이야!”라고 우기며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떠넘길 때가 많습니다. 어른들은 아이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릴 때마다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이르고 가르침을 줍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단번에 알아듣고 “그래, 이제부터는 남 탓을 하지 말아야지. 내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할 거야.”라고 깨우치지는 않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아직 이성보다 감정과 기분에 휩싸일 때가 더 많은 탓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