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놀기 좋아하는 아이 ‘토리’의 재미난 모험 이야기가 새로운 말놀이 속에서 펼쳐진다! 아이들이 세상에 맞서 당당히 살아갈 힘의 원천도 바로 ‘놀이와 이야기’에 있다는 이진우 작가의 믿음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인공 토리의 모험 이야기는 이야기꾼의 입담과 독창적인 말놀이 리듬감이 살아있다. 이야기를 읽는 맛과 들려주는 맛이 쫀득쫀득하다. 이야기꾼의 흥과 살아있는 현장성은 실험적인 말 문학의 새로운 버전을 태어나게 했다. 그래서 ‘요리조리 토리 씨’의 문장은 산문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새로운 말 문학은 맘껏 놀기도 어려운 시대에 아이들을 위해 재미난 이야기 놀이판을 만들었다. 이야기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이야기이기도 한 언어의 말놀이 속에서 어느새 아이들은 주인공 토리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