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민족이 왜 붉은 악마가 되었는가?』는 실천적인 겨레의 사상가로 평가받는 이오덕 선생의 삶과 저서를 묶어낸 「이오덕 교육 문고」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2004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로 처음 나왔다가 절판된 책을 선생이 본디 지은 이름으로 새롭게 펴낸 것으로, 2002년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와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에 감동받아 쉼 없이 써내려간 원고이다. 이오덕 선생의 유고 원고인 이 책에는 그의 모든 생각이 고스란히 갈무리 되어 있다. 온 국민이 참여한 붉은 악마의 응원을 화두로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교육 문제와 교육개혁의 나아갈 길, 우리글과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의 근본이 바뀌어야만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샅샅이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