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의 가운데 선 조선의 국왕 이방원! 이수광의 장편소설 『조선국왕 이방원』. 책략과 모략이 춤추는 시대에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조선을 쟁취한 이방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 건국의 주역으로 정도전과 함께 사대부 중심에서 세상과 재상 정치를 왕권 중심주의자 전제정치를 각각 표방하였던 이방원. 조선건국이라는 대업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지만 언젠가는 갈라설 수밖에 없었던 정도전과 이방원 중 살아남은 이방원은 역사에 남고 정도전은 조선 후기까지 역적으로 몰렸다. 조선 초기 100년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안정적이고 국강 했던 시기라고 평가받는 것은 정도전 이방원, 동시에 존대한 두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지 되새겨보며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