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여정! ≪이끼≫를 발간하였던 윤태호의 웹툰 만화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제2권.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바둑을 통해 패배를 경험하였던 한 인물이 세상에 나와서 한수 한수 옮기는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회사 일정 속에서, 합리적이고 배려심 깊은 상사들과 함께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원 인터내셔널 IT 영업팀 박 대리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와 점점 중심에서 밀려나는 듯한 가정 사이에 끼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한편 영업팀 선 차장은 칼 같은 일처리로 능력을 칭송받지만 퇴근 무렵이면 아이를 찾아오는 문제로 남편과 늘 다툰다. 그들은 오늘 자기 앞에 놓인 바둑판에 어떠한 수를 놓을까? 한편 정사원이 되기 위한 최종 P·T 시험을 앞둔 장그래. 그는 과연 사회라는 정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