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 학예회 때 주목받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사계절 저학년문고」 제55권 『반짝구두 대소동』. 청소년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이후 차분한 문체와 단단한 서사를 통해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소설가 심윤경이,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연작 동화를 엮은 「은지와 호찬이」 제3권이다. 학예회를 맞아 연극 《장화 신은 고양이》뿐 아니라, 라틴 댄스를 하기로 한 은지네 반으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제비뽑기를 통해 '장화 신은 고양이'에 뽑힌 은지는 많은 대사를 외우기 싫다는 이유로 《장화 신은 고양이》에 나오지도 않는 왕자님의 강아지 역할을 맡겠다고 우겼다. 자신이 좋아하는 민우가 왕자님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모가 선물해준 반짝구두를 신고서 라틴 댄스를 출 때는 앙숙인 호찬이와 짝꿍이 되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