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의 삶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내다! 한 소년이 있었다. 영국에서 태어난 소년은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갔다. 집 근처 숲 속에 들어가 놀면서 오랜 시간 동물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그려냈고, 갈수록 사냥에 관심을 가졌다. 정교한 관찰화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라면서 소년은 동물 사냥에 무감각해졌고, 이름난 늑대 사냥꾼이 되었다. 그는 바로 《시턴 동물기》의 저자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다. 현상금을 얻기 위해 늑대를 숱하게 사냥했던 최고의 늑대 사냥꾼 시턴은 어떻게 동물 소설가가 된 것일까. 『커럼포의 왕 로보』는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의 명작 [시턴 동물기]의 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커럼포의 왕’ 늑대 로보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고의 사냥꾼이 총을 버리고 동물 소설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미국 전역에 야생 동물 보호 단체를 생겨나는 감동적인 실화를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저자는 늑대 ‘로보’로 변화된 시턴의 삶을 아름답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