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사내들의 세상에 들어선 한 여성의 성장기! 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첫 장편소설 『스턴맨』. 두 개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한 소녀가 스스로의 운명을 쟁취하고 개척해가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두 섬 사이에 놓인 해협의 조업권을 두고 수대째 싸움을 벌여온 두 섬의 바닷가재잡이들. 학교를 졸업한 루스는 대학 진학을 거부하고 뱃고물꾼이 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섬에서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으려 하지만, 서로 소통하지 않는 거친 뱃고물꾼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던 중 라이벌 섬의 유수한 바닷가재잡이 가문의 청년을 사랑하게 되면서, 사랑도 꿈도 거센 반대에 부딪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