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친일파 청산에 발벗고 나서다! 역사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소년의 성장기 『정의의 이름으로』. 블루픽션상 수상작 의 작가 양호문이 친일파 청산이라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선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작가는 10년 전 어느 일반인이 친일파를 처단한 사건에서 이 소설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성적에만 관심 있던 고등학생 모은표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민족정기수호회’의 존재를 알게 되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어렵게 살아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은표는 여전히 악질적인 방식으로 삶을 꾸리고 있는 친일파에게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왜곡과 역사정의에 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유머를 더해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