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중심으로, 공자 세계의 전체를 해명하는 책. 저자가 와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씨름하면서 나눈 해석학적 대화의 소산들이다. 는 온갖 자원과 생명을 잉태한 숲처럼 동아시아 지성사에서 숱한 사유의 갈래를 낳았으며, 공자는 큰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의지하며 쉬어가는 안식처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실린 12편의 글들은 와 공자의 세계를 해명하는 데에 결정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 한국에서 가 소비되는 형태를 해명하였고, 에서 제기된 문제가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지를 추적하였다. 또한 보다 공자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며, 공자와 가 함축하거나 주장하는 것을 보다 명확하게 알려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