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과 중개에서 세금을 모르고 거래하는 것은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대한민국 가정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매우 크다. 가정 대다수가 부동산을 발판으로 삼아 재테크에 나서는 경향이 높다 보니,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부동산 비중을 줄일 것을 요구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부동산 이외의 자산들이 맥을 추지 못한 탓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이를 중개할 때 발생하는 세금이다. 취득단계부터 이어지는 세금항목이 상당히 많고, 과세방식도 다양해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힘들다. 일반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인중개사나 그와 관련된 종사자들이 이에 대한 해법을 알지 못한다면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고객의 투자손실로 이어지거나, 거래가 단절될 수 있는 위험성이 뒤따른다. 고객의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중개사무소가 오히려 손실을 안겨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 준다. 결국,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라도 세금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세금정복에 나서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 아래 현직에 있는 공인중개사와 세무사가 손을 잡고 실무현장에 꼭 필요한 것들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