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외아들을 때렸나? 가슴 뭉클한 감동과 꿈을 키워 주는 따뜻한 동화를 담아낸 「봄봄 어린이」 제8권 『외아들 구출 소동』.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동화 쓰기에 몰두해온 동화 작가 송언의 장편동화입니다.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겪은, 한 제자를 둘러싸고 일어난 소동을 소재로 삼아 창작한 이야길르 담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친구를 꼭 이겨야 한다고 가르치는 어른들의 맹목적 사랑의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그림 작가 김병하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외아들 창수는 엄마 아빠에게 왕자님 대접을 받아요. 엄마 아빠는 창수에게 얻어터지고 오면 안 된다면서 차라리 친구를 때리고 오는 것이 괜찮다고 말하기도 해요. 그래서 창수는 언제나 씩씩했어요. 친구에게 한 번도 얻어터진 적이 없었어요. 친구를 때리고 괴롭히는데 열심이었지요. 어느 날 창수가 학교 공부가 끝나고 친구들과 도둑과 경찰 놀이를 하다가 처음으로 당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어요. 집에 돌아온 창수는 5학년 형들에게 집단으로 맞았다고 엄마에게 전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