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책을 함께 재워요! 『잠자는 책』은 책을 재운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평소 늘 ‘아이’를 재우던 아빠 엄마가 책이 됩니다.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졸리는 책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쉬하고 왔냐고도 물어보세요.”라고 읽었을 뿐인데 아이는 즐겁게 “너, 쉬하고 왔니?” 하고 물어봅니다. 그 외에도 이 닦기, 이야기 듣기, 뽀뽀 같은 일 등 자기 전에 하는 일들이 담겨 있어 아이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들 시간. 책이 졸려 합니다. 몽롱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죠. 가만히 다가가 책에게 물어보세요. “너, 이는 닦았니?” 책은 “응.” 하고 대답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책은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하품도 하고 말이죠. 우리 아이가 이렇게 책을 재워주면서 바른 수면 습관을 배우게 됩니다. 더불어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는 문장들이, 새로운 역할 놀이의 재미를 느끼도록 안내합니다.